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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절대 떨어뜨리지 않는 식재료가 바로 계란입니다. 저도 마트에 가면 무조건 행사하는 계란 먼저 집지만, 계란 크기 순서가 늘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오늘은 저처럼 왕란, 특란, 대란, 중란, 소란… 등 이름은 들어봤지만 어떤 게 좋은 건지 고민하셨던 분들을 위해 계란 크기 순서와 선택 꿀팁에 대해 나눠보도록 할게요.
계란 크기 순서 한눈에 보기
마트에서 파는 계란은 무게 기준으로 나눠요. 큰 순서대로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1) 계란 크기 순서 정리 : 왕->특->대 만 기억하세요
- 왕란 : 제일 큰 사이즈
- 특란 : 68g 이상, 왕란 다음으로 큰 사이즈
- 대란 : 60g 이상 ~ 68g 미만, 집에서 제일 많이 소비하는 사이즈
- 중란 : 52g 이상 ~ 60g 미만, 제과제빵 레시피 기본 크기
- 소란 : 44g 이상 ~ 52g 미만, 아이 간식이나 도시락용으로 딱
- 극소란 : 44g 미만
마트에서 흔히 접하는 것은 왕란, 특란, 대란이며, 중란, 소란은 비교적 드물게 판매됩니다. 저희 집은 후라이를 너무 좋아해서 무조건 양 많은 '왕란'만 구입합니다.
2) 계란 크기 차이 나는 이유
이렇게 계란 크기가 차이 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어요. 닭의 나이, 품종, 먹이, 건강, 산란 간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닭의 나이'인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유난히 껍질이 얇은 계란을 본 적이 있는데 아래 표를 보니 그 이유가 사료 때문이었네요.
원인 | 설명 | 특징/영향 |
닭의 나이 | 어린 닭 → 작은 계란(소란, 중란) / 성숙한 닭 → 큰 계란(대란, 특란) | 닭이 나이 들수록 알 크기 점점 커짐 |
닭의 품종 | 산란계 전용 품종 → 중란~대란 / 토종닭·소형 품종 → 소란 | 품종별 기본 체격에 따라 달라짐 |
사료와 영양 상태 | 단백질·칼슘 풍부 → 큰 알, 껍데기 단단 | 영양 부족하면 알이 작고 껍데기 얇아짐 |
건강·스트레스 | 건강하고 편안한 닭 → 크기 일정 | 스트레스 많으면 작은 알·기형란 발생 |
산란 주기 | 산란 간격이 규칙적 → 일정한 크기 간격이 길어지면 → 큰 알 나올 수 있음 | 산란 환경에 따라 달라짐 |
✅ 생활꿀팁 :
- 중란은 어린 닭이 낳은 경우가 많아 껍질이 단단하고 신선도가 좋다는 장점이 있어요.
- 특란은 크고 먹음직스럽지만 너무 큰 경우엔 노른자보다 흰자 비율이 많아져 요리에 따라 맞춤 선택이 필요합니다.
계란 크기별 무게와 영양 성분 차이
계란 크기가 달라지면 무게뿐 아니라 영양 성분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계란 크기 | 평균 무게 | 칼로리 | 단백질(g) | 특징 |
왕란, 특란 | 68g 이상 | 약 95kcal | 7.9g | 한 끼 대용 가능 |
대란 | 60~68g | 약 85kcal | 7.0g | 가정에서 가장 많이 소비 |
중란 | 52~60g | 약 75kcal | 6.2g | 조림·반찬에 적합 |
소란 | 44~52g | 약 65kcal | 5.5g | 아이들 간식·제과제빵 |
극소란 | 44g 미만 | 약 55kcal | 4.5g | 보기 드문 크기 |
즉, 같은 계란이라도 크기가 클수록 칼로리와 단백질이 더 많아집니다.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중란이나 소란을 선택해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싶으시면 왕란이나 특란도 좋을 것 같아요.
계란 구매할 때 주의할 점
아무리 크기 좋은 계란이라도 신선도가 떨어지면 맛이 없죠.
1) 신선한 계란 고르는 법
- 껍질에 균열이 없는 것
- 표면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는 것
- 유통기한이 넉넉한 것
2) 보관법
- 냉장고 안쪽 칸에 보관
- 뾰족한 쪽을 아래로 향하게 두기
- 세척은 먹기 직전에 하기
크기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계란은 아니므로, 용도와 신선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신선한 계란은 탁 깨면 노른자가 동글동글하고 흰자가 퍼지지 않고 탱글 하게 모여 있어요.
계란 껍데기 숫자표시 보는 법
마트에서 계란 껍데기에 숫자와 글씨가 적혀 있는 걸 본 적 있으시죠? 이건 계란의 생산 정보를 담은 중요한 코드랍니다. 한때 조류독감이 휩쓸고 간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계란에는 산란일자 표시제가 의무화되어 있어요.
껍데기 숫자의 의미를 안다면 신선한 계란을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예시 :1 20250818 A01
- 1 : 자유방목
- 20250818 : 2025년 8월 18일 낳은 계란
- A01 : 특정 농가에서 생산
1) 첫 번째 숫자 : 사육환경 코드
계란이 어떤 환경에서 생산되었는지를 알려줍니다.
- 1 : 자유방목 (닭이 실내·실외 자유롭게 다님)
- 2 : 평사 (실내에서 닭이 자유롭게 움직임)
- 3 : 개선 케이지 (넓어진 닭장)
- 4 : 일반 케이지 (좁은 닭장, 기존 방식)
👉 요즘은 1번(방사), 2번(평사) 계란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건강과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합니다.
2) 다음 8자리 숫자 : 산란일자
닭이 알을 낳은 날짜예요.
예를 들어 20250818 → 2025년 8월 18일에 낳은 계란.
👉 이 표시 덕분에 신선한 계란 고르기가 훨씬 쉬워졌어요. 예전에는 유통기한만 보고 판단했는데 이제는 계란이 언제 낳은 건지 직접 알 수 있는 거죠.
3) 뒷자리 영문·숫자 : 생산 농가 코드
계란을 생산한 농장의 고유 번호예요. 문제가 생겼을 때 추적 관리를 하기 위해 붙어 있어요.
예시에서 A01 → 특정 농장 코드
구분 | 표시 예시 | 의미 | 비고 |
사육환경 코드 | 1 / 2 / 3 / 4 | 1 : 자유방목 2 : 평사 3 : 개선 케이지 4 : 일반 케이지 | 숫자가 낮을수록 닭이 자유로운 환경 |
산란일자 | 20250818 | 닭이 알을 낳은 날짜 (2025년 8월 18일) | 신선도 확인 가능 |
농가 코드 | A01 | 생산 농장의 고유 번호 | 문제 발생 시 추적 관리용 |
✅ 꿀팁 : 마트에서 계란 고를 때는 숫자가 앞쪽(산란일자)이 최근일수록 신선합니다.
꼭 날짜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계란 관련 자주 하는 질문(FAQ)
Q1. 계란 크기가 다르면 맛도 다르나요?
👉 맛은 크기와 크게 상관없습니다. 다만, 계란 크기가 클수록 흰자 비율이 많고 작은 계란일수록 노른자 비율이 조금 더 높아요.
그래서 빵 만들 때는 중란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제과제빵 레시피에 "계란 3개"라고 되어 있는데, 어떤 크기를 기준으로 하나요?
👉 대부분 중란(52~60g) 기준입니다. 특란이나 대란을 사용하면 반죽이 질어질 수 있으니 무게를 맞춰서 넣는 게 좋아요.
Q3. 계란은 세척해서 보관해야 하나요?
👉 아니요. 껍데기에는 얇은 보호막(큐티클)이 있어서 오염을 막아줍니다. 미리 씻어 두면 이 보호막이 사라져 세균이 더 잘 번식할 수 있어요. 꼭 먹기 직전에 씻어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Q4. 계란을 오래 두면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 물컵에 계란을 넣어보세요.
- 바닥에 가라앉고 옆으로 눕는 계란 → 신선
- 살짝 기울거나 떠오르는 계란 → 시간이 지난 것
- 물 위로 둥둥 뜨는 계란 → 먹지 않는 게 좋아요
Q5. 계란 유통기한은 보통 얼마나 되나요?
👉 보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실온(25℃ 이하) 보관 시 약 10일 이내
- 냉장 보관 시 약 30일 이내 섭취 권장
마무리
계란 크기 순서는 왕란 → 특란 → 대란 → 중란 → 소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무게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요리 활용도·영양·가격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다음에 계란을 구매하실 때는 “무슨 요리에 쓸 건지, 어떤 크기가 적합한지”를 먼저 떠올리신다면 훨씬 알뜰하고 똑똑하게 장바구니를 채우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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