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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살림정보

식용유 재사용 , 몇 번까지 가능? 남은 식용유 활용 꿀팁 5가지

by 뭉치쓰85 2025. 8. 29.

목차

    요리를 하다 보면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식용유 재사용 문제가 늘 고민됩니다. 특히 튀김 요리를 하고 나면 남은 기름은 버리기도 아깝고, 다시 사용하자니 위생이나 건강에도 걱정이 되죠. 오늘은 식용유 재사용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몇 번까지 재사용해도 되는지와 올바른 보관 방법, 그리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식용유-재사용-썸네일

    식용유 재사용 몇 번까지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식용유 몇 번까지 재사용 가능한가입니다. 저희 집은 매일 계란프라이를 해 먹어서 재사용 식용유도 빨리 소진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식용유는 2~3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기름의 상태와 사용한 음식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래 내용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튀김옷이 많이 묻어 나온 경우 → 기름이 빠르게 변질되므로 1~2회 사용 후 폐기
    • 채소류 튀김 → 비교적 깨끗하게 남아 2~3회까지 가능
    • 육류 튀김 → 단백질, 수분이 많이 섞여 산패 속도가 빨라 재사용 횟수 줄이는 게 안전

    중요한 건 기름이 탁해지고 거품이 많이 발생하거나 냄새가 심해진다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쓴-식용유-재사용

     

    식용유 재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럼, 식용유를 계속 재사용할 경우 왜 문제가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재사용한 식용유가 해로운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1) 식용유 재사용이 안 좋은 이유?

    • 산화된 기름은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음
    • 트랜스지방과 유해 화합물 증가
    • 소화 장애, 위장 불편감 유발
    • 장기간 섭취 시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특히 고온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된 기름은 체내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가족 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식용유-재사용-몸에-해로운-이유

    2) 이럴 때는 절대 재사용하면 안 돼요

    하지만 아무리 아껴 쓰고 싶어도 절대 재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기름에서 심한 냄새가 날 때
    • 색이 검게 변했을 때
    • 연기가 쉽게 올라올 때
    • 거품이 많이 생기고 점성이 높아졌을 때

    이런 상태의 기름은 이미 산화가 많이 진행된 것이므로 건강을 위해 과감히 폐기하는 게 맞습니다.

    산패된-식용유-사진

     

    식용유 재사용을 위한 올바른 보관법

    기름을 재사용하려면 올바른 보관이 필수입니다. 그대로 두면 금세 산패하므로 아래 방법을 참고하세요.

    1. 불순물 제거 : 튀김망이나 키친타월로 음식 찌꺼기를 걸러낸 후 보관해야 합니다.
    2. 차갑게 식힌 후 밀폐 용기 보관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덮으면 습기가 차서 변질을 촉진합니다.
    3. 냉장 보관 권장 :실온보다는 냉장이나 냉동 보관이 산패를 늦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4. 빛 차단 :투명 용기보다는 어두운 유리병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용유-재사용-불순물-거르기

    남은 식용유 활용 꿀팁 5가지

    1. 프라이팬 코팅용으로 사용

    • 새 프라이팬이나 오래된 팬이 달라붙을 때, 기름을 살짝 두르고 휴지로 닦아내면 논스틱 효과를 줄 수 있어요.
    • 팬을 오래 쓰는 방법 중 하나예요.

    2. 음식 보관 시 방부 효과

    • 김치, 장아찌, 된장 등 저장식 위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주면 공기 차단막 역할을 해줘요.
    • 곰팡이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3. 주방 기구 녹 방지 & 집안 청소

    • 철 수세미, 칼, 가위 등에 기름을 살짝 발라두면 녹 방지 효과가 있어요.
    • 특히 잘 녹스는 주방용품 관리할 때 좋아요.
    • 스티커 자국이나 끈적이는 자리에 기름을 묻혀 두면 깨끗하게 제거돼요.
    • 스테인리스 싱크대 닦을 때도 기름으로 한번 닦아주면 광택이 살아나요.

    4. 나무·가죽 제품 관리

    • 도마, 나무 숟가락, 가죽 가방이나 지갑 등에 소량 발라 문질러주면 건조 방지와 광택 효과가 있어요.
    • 단, 소량만 쓰는 게 중요합니다.

    5. 동물 사료 응급 활용

    • 반려견이 사료를 잘 안 먹을 때, 소량의 식용유를 섞어주면 향이 진해져 식욕을 돋울 수 있어요.
    • 단, 아주 조금만 넣고 자주 쓰면 안 돼요.
    ⚠️ 주의할 점
    이미 산화돼 냄새나는 기름은 절대 활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해요.
    기름을 재활용할 때는 깨끗하게 걸러낸 기름만 사용해야 합니다.

    남은 기름 버리는 방법

    남은 기름은 아무렇게나 버리면 하수구 막힘·악취·환경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가장 깔끔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1. 기름 응고제 사용하기

    • 시중에 파는 폐식용유 응고제(기름 응고제)를 뜨거운 기름에 넣으면 젤리처럼 굳어요.
    • 굳은 상태에서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끝!
    •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에요.

    기름-응고제-사용-후

    2.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흡수시켜 버리기

    • 소량의 기름이라면 신문지·종이컵·키친타월에 흡수시킨 뒤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됩니다.
    • 기름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충분히 흡수시켜 주는 게 좋아요.

    3. 페트병에 모아서 배출하기

    • 집에서 기름을 자주 쓰는 경우, 빈 페트병이나 우유팩에 모아두세요.
    • 어느 정도 차면 주민센터·아파트 폐식용유 수거함에 버리면 됩니다.
    • 수거된 기름은 바이오디젤, 비누 원료 등으로 재활용돼요.

    폐식용유-수거함

    4.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리지 않기

    • 기름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면 수분과 섞여 악취 발생 + 수거장비 고장 위험이 있어요.
    • 절대 음식물 쓰레기통에 부어버리면 안 됩니다.

    5.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 식용유는 차가워지면 굳어서 하수구 막힘의 주범이 됩니다.
    • 또한 미세한 기름막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면 수질오염을 일으켜 환경에 치명적이에요.
    ✅ 정리
    적은 양 → 신문지·휴지에 흡수해 일반 쓰레기로
    많은 양→ 응고제 사용 or 페트병에 모아 폐식용유 수거함 배출

     

    마무리

    식용유 재사용은 경제적이지만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최대 2~3회까지만재사용하고, 보관 시 깨끗이 걸러 어두운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기름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했다면 미련 갖지 말고 바로 폐기하세요. 가족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깨끗한 기름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