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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살림정보

수건 쉰내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3가지

by 뭉치쓰85 2025. 7. 4.

어릴 적 엄마가 늘 수건을 삶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왜 그렇게 가스레인지에 넘치도록 수건을 삶아댔는지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 살림을 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아이들 옷, 수건, 이불 빨래까지 자주 돌리다 보면 금세 쉰내가 올라와 속상한 적 많으신가요? 특히 수건은 온 가족이 함께 쓰는 물건이라 더욱 냄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수건을 삶지 않고도 쉰내를 제거할 수 있는 꿀팁을 나눠보도록 할게요.

수건-쉰내-제거하는-법-3가지-썸네일

1. 수건 쉰내 제거하는 3단계

1) 1단계: 세탁기 쉰내부터 제거하기

쉰내 원인의 70%는 세탁기 내부 곰팡이 때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세탁기 내부는 눈에 보이지 않아 방치되기 쉽지만, 곰팡이와 세균이 자주 번식하는 공간이에요. 세탁조 청소는 최소 두 달에 한 번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조 클리너를 넣고 고온 코스로 돌리거나, 과탄산소다 100g + 뜨거운 물을 활용해도 세정 효과는 탁월하답니다.

드럼 세탁기의 경우 고무 패킹에 낀 찌꺼기를 꼭 닦아주시고, 세탁 후엔 세탁기 문을 열어두어 건조하는 것만으로도 쉰내 예방에 효과적이니 지금 바로 세탁기부터 점검해 보세요.

 

2) 2단계: 베이킹소다 + 식초로 쉰내 제거 세탁하기

쉰내는 세탁기 내부 곰팡 이외에도 수건을 충분히 말리지 않거나 수건자체에 땀과 유분이 스며들어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또는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과하게 쓴 경우 잔여물이 쌓여 쉰내로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쉰내를 제거하려면이 모든 원인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쉰내 나는 수건을 세탁하기 전에 아래의 몇 가지 과정을 추가해 보세요. 삶지 않고도 쉰내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준비물
  • 베이킹소다 2~3큰술
  • 식초 1컵
  • 뜨거운 물
  • 수건 (쉰내 나는 상태 그대로)
 방법

 수건을 미지근한 물에 헹군 후, 세탁기에 넣기 → 땀이나 유분기를 1차로 제거해 주는 단계예요.

 세탁기 세제 칸에 식초 1컵을 넣기 → 식초는 강력한 탈취, 살균, 연수 효과가 있어 냄새의 원인을 없애줘요.

 세탁기 드럼 안에 베이킹소다 2~3큰술을 넣기 → 베이킹소다는 세균을 흡착하고 중화해 주는 효과가 있어요.

 온수(40~60도) 표준코스 또는 고온 코스로 세탁 → 쉰내를 제대로 제거하려면 온수 세탁이 중요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수건 손상 우려가 있으니 50도 정도가 적당해요.

헹굼 2~3회 설정 후 마무리 → 식초 냄새까지 제거하려면 헹굼을 2회 이상으로 설정해 주세요.

3) 3단계: 빠르고 완전한 건조가 핵심!

건조는 속도와 통풍이 핵심입니다. 특히 수건 쉰내는 완벽히 건조하지 않을 경우 다시 생길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요즘은 빨래건조기가 워낙 보급화 돼있어서 사실 빨래 건조 꿀팁은 유용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건조기가 없는 분들을 위해 꿀팁까지 공유해 드릴게요. 건조 후에 꼭 수건냄새 맡아보세요.

건조 꿀팁
  •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에서 펼쳐서 말리기
  • 비 오는 날엔 제습기나 건조대 + 선풍기 조합
  • 수건은 겹치지 않게 ‘일자형’으로 걸기
  • 건조 시간은 6시간 이내, 무조건 하루 안에 마르도록 하는 게 중요

2. 섬유유연제 대신 천연 탈취제 쓰기

수건에서 쉰내가 나면 제일 먼저 섬유유연제로 덮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인공향으로 덮는 건 한계가 있어요. 쉰내를 진짜 제거하려면 ‘향’이 아닌 ‘탈취’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제가 써본 천연 탈취제 레시피 추천드릴게요.

베이킹소다 1큰술 + 레몬즙 몇 방울 + 물 500ml → 분무기에 담아 뿌리기
식초 + 라벤더오일 몇 방울 → 마지막 헹굼 단계에 넣기

 

이렇게 하면 인공 향료 대신 자연스러운 향과 탈취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요. 특히 식초는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는 평상시에도 빨래 마지막 헹굼 단계에 몇 방울씩 넣어주고 있답니다.

 

3. 수건 쉰내 예방하는 세탁 습관

세탁하는 법은 딱히 누가 알려주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넘겼던 세탁습관들만 바꿔도 쉰내를 줄일 수 있답니다. 번거롭더라도 오늘부터 세탁습관을 바꿔 보세요.

  • 빨래를 바로 돌리기: 세탁물 오래 두면 냄새가 배요.
  • 표준코스보다 헹굼 강화: 헹굼 2~3회 설정하면 잔여 세제가 남지 않아요.
  • 세탁 후 바로 널기: 다 돌렸으면 30분 안에 건조 시작!
  • 세탁기 문 열어두기: 세탁기 내부도 숨 좀 쉬어야 해요.
  • 주기적인 세탁기 청소: 쉰내의 근본 원인 차단

마무리

수건 쉰내 때문에 매번 찜찜했다면 오늘 소개한 방법들 꼭 실천해 보세요. 저도 이 방법을 꾸준히 실천한 이후로 수건이 푹신하고 기분 좋은 향이 나고, 온 가족이 기분 좋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당장 오늘 세탁기부터 점검해 보세요. 소소한 습관 하나로 집안 전체가 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