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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살림정보

A형 독감 수액 실비, 이 가격 실화? 주사형 독감 치료제 후기

by 뭉치쓰85 2025. 11. 24.

목차

    지난주 아빠의 첫 A형 독감을 스타트로 아이들도 줄줄이 독감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요. 해마다 저희 집은 한 번도 독감을 건너뛰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예전에는 타미플루라는 먹는 치료제밖에 없어서 5일 내내 고생했는데 요즘은 수액 형태의 독감치료제 덕분에 훨씬 회복이 빨라졌어요. 오늘은 다양한 A형 독감 증상과 수액 치료제 비용, 회복과정까지 자세히 나눠보도록 할게요. 

    a형-독감-수액-실비-썸네일

    A형 독감 주요 증상

    A형 독감은 매년 겨울·봄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인데 주로 고열 · 기침 · 근육통 · 두통 · 피로감이 특징이에요.

     

     

    저희 막내는 39도 이상 고열만 심했는데 둘째 녀석은 기침과 인후통이 더 심했어요. 그래서 처음엔 목이 부어서 열나는 줄 알고 소염. 진통제만 먹고 2~3일 지켜봤는데 쉽게 호전되지 않아 병원에 가게 되었어요. 역시 결과는 A형 독감이었고요.

     

    a형-독감-증상
    A형 독감 증상

     

    그리고 열나자마자 병원 간다고 해서 바로 독감 확진이 되는 건 아니었어요. 최초 열난 시점부터 만 하루(24시간)는 지나야 정확한 독감 진단이 나올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라요. 

     

    타미플루 수액? 헷갈리기 쉬운 독감 치료제 구분

    독감 진단을 받은 후 의사 선생님이 먹는 약으로 처방받을지, 수액으로 맞을지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타미플루가 수액형태로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타미플루는 수액 형태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타미플루캡슐 또는 시럽으로 먹는 약으로 A·B형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증상을 빨리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요.

    반면, 병원에서 수액으로 맞는 독감 치료제는 ‘페라미플루’라는 전혀 다른 약이에요.

    페라미플루는 독감 항바이러스제 중에서도 정맥주사(IV)로 투여하는 형태라서 아이처럼 구토가 심하거나 약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에 자주 사용돼요.즉,

    타미플루 = 먹는 독감 치료제
    페라미플루 = 수액으로 맞는 독감 치료제

    1. 타미플루

    • 성분: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 투여방법: 하루 2번, 5일간 복용 (※ 반드시 먹는 약으로만 처방)
    • A·B형 독감 바이러스 증식 억제
    • 투여연령: 생후 2주 이상 소아~

    타미플루-사진
    타미플루

    2. 페라미플루 (주사형 독감 치료제) 

    • 성분: 페라미비르
    • 투여방법: 1회 정맥주사(수액)로 투여
    • 타미플루와 같은 계열의 항바이러스제
    • 투여연령: 6개월 이상 소아~

    페라미-플루-수액
    페라미 플루 수액

     

    A형 독감 수액 효과 후기

    수액형태의 독감치료제를 접한 건 2~3년 전인부터 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아이들이 주사 바늘을 너무 무서워해서 먹는 타미플루로 처방받았는데 까딱 복용시간을 조금이라도 놓치면 바로 고열로 치솟아 너무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복용기간도 5일이나 되어 약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더욱 고생이고요. 

     

     

    지금도 저희 아이들은 바늘을 무서워 하지만 수액 한방이면 바로 호전되는 게 눈에 보여서 저는 무조건 주사형태로 맞아요.

    1. A형 독감 수액 치료가 필요한 상황

    • 고열로 인해 수분 섭취가 거의 안 될 때
    • 구토·식욕부진으로 탈수 위험이 있을 때
    • 두통·근육통이 심해 약만으로 버티기 어려울 때
    • 연속된 고열로 아이 기운이 뚝 떨어질 때

    2. A형 독감 수액 치료 후 경과

    수액 맞을 때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성분)도 같이 놔주기 때문에 맞고 나면 바로 고열은 안정되기 시작해요. 컨디션도 확실히 회복되는 게 눈에 띄고요.

     

    A형-독감-수액-치료
    A형 독감 수액 치료

     

    물론 수액이 독감을 바로 낫게 해주는 건 아니지만회복 속도를 확실히 끌어올리고 체력을 잡아주는 역할은 분명히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 모두 수액 치료 후 다음날 까지는 열이 났지만 (해열제) 교차 복용할 정도의 고열은 아니어서 금방 잡혔어요.

    수액 치료 후 3일째에는 일상생활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어요.

     

    A형 독감 수액 실비 후기

    효과도 빠르고 투여 방식도 간단하지만 사실 가장 부담이 되는 건 역시 비용이겠죠?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결제한 비용 기준으로 정리해 볼게요.

     

    1. 진료비 + 검사비

    • 진찰료: 5,500원
    • 독감 검사 키트: 30,000원 (※ 코로나 겸용 키트는 35,000원)

    2. 수액 비용

    • 페라미플루 : 130,000원
    • 아세트아미노펜(해열, 진통제) : 90,000원
    A형 독감 수액 치료비로는 총 25~26만 원 정도 발생했어요.

     

    수액값은 병원마다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애들 아빠는 내과에서 수액 맞았는데 페라미플루 값만 8~9만 원 정도 했거든요.

    대부분 실비 보험으로 환급받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은 조금 비싸더라도 늘 다니던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받았어요. 실비처리가 되더라도 저 같은 다둥맘들은 후덜덜 할 만한 금액인 건 맞죠?

     

    A형-독감-진료비-영수증
    A형 독감 진료비 영수증

    실비보험은 청구하고 2~3일 만에 8~90프로 환급받았어요.

     

    A형 독감 빨리 낫는 법

    A형 독감도 감기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해요.

     

     

    • 물·이온음료 자주 먹이기
    • 방 온도·습도 유지 : 온도 (20~22도), 습도( 40~60%)
    • 해열제 규칙적 복용 : 정확한 용량 지켜 주는 게 중요
    • 충분한 수면과 휴식
    • 전염 차단 : 마스크사용, 생필품 분리, 손 씻기

    한 집에 살면서 전염을 막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희 집은 다행히 세 아이중 두 명으로 이번 독감은 일단락되었답니다.

    마무리

    독감 수액 치료는 비용은 부담되지만 효과는 확실한 치료법이에요. 고열로 기운 없이 축 늘어진 아이가 수액 한 번 맞고 씩씩해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잘 결정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독감 증상이 심하거나 열이 너무 오래간다면 늦지 않게 병원 진료 꼭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