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힐리 워터플래닛 필수 이용 정보 3가지 음식물 반입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저희 가족은 미리 바캉스 분위기를 내볼 겸 '웰리힐리 워터플래닛'에 다녀왔어요. 아이가 셋이다 보니 물놀이 없이 여름을 나기란 쉽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강원도이지만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놀거리까지 다양한 웰리힐리 워터플래닛 이용후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1. 웰리힐리 워터플래닛은 어디에?

1) 워터플래닛 위치

웰리힐리 워터플래닛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해 있으며 웰리힐리파크 리조트 안에 있는 워터파크예요. 수도권에서도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 가능해서 가족 나들이로 딱 좋아요.

저희는 토요일 오픈런을 위해 김포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해 2시간 만에 도착했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9시에도 대기줄이 길었어요.

2) 야외존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6시까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극성수기에는 저녁 7시까지도 연장 운영을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희는 하이시즌이어서 5시까지 밖에 야외존 이용을 못해 아쉬웠어요.

 

3) 이용요금 및 할인팁

사실 가장 궁금한 내용이 워터파크 입장료 할인받는 방법일 텐데요. 저희는 현대홈쇼핑에서 객실패키지로 나온 상품을 구매해서 객실 1박+ 워터파크(4 인권)를 이용했어요. 하이시즌이라 4만 원 추가 비용까지 하면 229,000원에 이용한 셈입니다. 숙박비가 포함된 금액이니 비교적 싸게 이용한 거지요?

비교해 보니 공식홈페이지(공홈)에서 사전예매하는 방법이 가정 저렴한 것 같더라고요. 그 외에도 현장에서 카드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 전에 카드사를 꼭 확인해 보세요.

2. 워터플래닛 놀이시설 구성

1) 실내아쿠아존

실내존은 주로 유아들이 놀 수 있게 조성되어 있어요. 버블 플레이키즈풀이나 실내 바디 슬라이드, 그리고 비교적 낮은 유수풀(수심 1m)이 있어 어린아이들과 즐기기에 더없이 좋아요. 저희 아이들은 키가 120cm가 넘어서 제한이 많더라고요. 실내존은 패스하고 바로 야외존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야외존을 나오자마자 카바나. 썬베드 대여소가 있어요. 역시나 대여소에서도 20여 분가량 줄을 섰던 거 같네요.

카바나와 썬베드는 파도풀존이 가장 인기가 많답니다.

워터플래닛 내에서 이용하는 모든 결제 방식은 후불이 아니기 때문에 락카키 충전소에서 미리 충전한 뒤에 이용해야 합니다. 만일 충전을 못하셨다면 신용카드로 현장결제도 가능하니 꼭 같이 챙기시길 바랄게요. 

카바나.썬베드 대여소

2) 익스트림존

 

익스트림존에는 웰리힐리의 시그니쳐풀이라고 할만한 '토렌트리버'가 있는데요. 유수풀에 높은 파도까지 더해져 더없이 짜릿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파도가 있다 보니 120cm 이상만 이용할 수 있고 개인튜브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저희 막내가 초등 저학년이어서 큰 튜브에 몸을 의존하기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토렌트리버'는 저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물놀이랍니다.

그 외에도 키즈풀과 MLPS라는 놀이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슬라이드를 무섭지 않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MLPS(좌), 토렌트리버(우)

3) 패밀리존

패밀리존에는 넓은 패밀리풀이 있는데 가족단위로 편하게 물놀이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여기에서 깜짝 버블이벤트가 있어서 특별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더라고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버블에 파묻혔던 기억이 나네요.

워터플래닛 버블쇼

4) 만타존 & 부메랑존

 

파도풀존을 중심으로 양 옆에 만타존과 부메랑존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곳은 더 높고 익사이팅한 놀이기구가 모여있는 곳이에요. 제가 웰리힐리만 4년째 다니고 있는데 한 번도 도전해 보지 못한 놀이기구랍니다.

부메랑존(좌), 만타존(우)

5) 웨이브존

마지막으로 웰리힐리 워터플래닛의 하이라이트 '파도풀'이 있어요. 시간대 별로 파도풀 높이가 다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저는 겁이 많아 입구에서 소심한 물놀이를 즐기는 반면 아빠와 삼 남매는 거침없이 파도풀 제일 안쪽까지 들어가서 즐겼답니다.

파도풀 운영시간

파도풀

파도풀 마지막 타임에는 가장 높은 9단계 파도가 나오는데 재난 영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사람들이 떠내려 오는 재미(?)가 있으니 꼭 체험해 보세요.

3. 체온유지실과 푸드존

1) 체온유지실

저희가 갔던 날에는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아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간간히 불었습니다. 아이들이 감기 걸릴까 걱정을 했는데 워터플래닛 중간중간 체온유지풀과 체온유지실이 각각 있어서 어린아이와 어르신들 모두 걱정 없이 놀 수 있었어요.

체온유지풀(좌) 체온유지실(우)

 2) 음식물 반입 가능 품목

대부분의 워터파크가 그렇듯 물놀이 특성상 외부음식은 반입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1인당 맥주 2캔이 허용된다 하니 어른이들을 위해 꼭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음식물 반입 규정

 4. 아이 셋과 다녀온 엄마의 솔직 후기

솔직히 아이 셋과 워터파크 가는 건 체력 소모도 크고 짐도 많아서 쉽지 않아요. 하지만 웰리힐리는 실내외가 잘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하고 놀이 구역이 연령별로 나뉘어 있어 엄마 입장에서는 관리가 수월하더라고요.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은 하이시즌이어서 그런지 매점을 한 군데만 운영해 점심시간에 대기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떡볶이와 어묵하나 먹으려고 줄을 40분가량 서야 했어요.

또한 메인 물놀이인 파도풀과 토렌트리버를 교차 운영했는데 토렌트리버(파도유수풀)는 오전 1타임(11시~11시 50분), 오후 1타임(4시~4시 50분)밖에 운영을 안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놀만한 게 파도풀 밖에 없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골드시즌에는 상시운영 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샤워장에 수건은 없으니 꼭 챙겨가시길 바라요.

 

마무리

올여름 가족 물놀이 여행지를 아직 못 정하셨다면 웰리힐리 워터플래닛을 정말 추천드려요.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이 만족할 만한 구성과 깔끔한 시설, 그리고 리조트 연계까지! 하루 종일 놀아도 부족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여름방학 가족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번 주말, 웰리힐리 워터플래닛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