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통 냄새 없애는 법, 주부가 알려주는 꿀 팁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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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김치냉장고를 가득 채웠던 김장 김치가 어느새 절반이나 비워졌습니다. 김치통이 비워질 때마다 특유의 냄새와 강한 발효향 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신 분들 많을 텐데요. 플라스틱 용기는 특성상 냄새가 쉽게 배어들고 잘 빠지지 않아 세척 후에도 냄새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김치통(또는 플라스틱 반찬통) 냄새 없애는 법을 찾는 분들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냄새 제거 꿀팁을 소개해드릴게요.

1. 김치통 냄새 없애는 법 - 베이킹소다

 

가장 많이 알려진 비법이 '베이킹 소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베이킹소다는 탈취와 세정 효과가 뛰어나 주방 청소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이기도 하는데요.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 김치통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베이킹소다를 2~3스푼 정도 풀어줍니다.
• 2~3시간 정도 담가두거나 하루 정도 방치합니다.
• 이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면 매운 냄새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베이킹소다는 자연 성분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특히 아기 이유식 통이나 반찬통 세척에도 자주 사용하고 있답니다.

김치통에 베이킹소다 넣기

2. 김치통 냄새 없애는 법 - 식초

식초는 살균과 탈취에 탁월한 천연 세정제입니다. 특히 플라스틱에 밴 냄새를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죠. 쌀뜨물과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김치통 안에 쌀뜨물을 붓고, 식초 1컵을 넣어 뚜껑을 닫고 흔들어 줍니다.
• 30분~1시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깨끗하게 헹구어줍니다.
• 식초의 산 성분이 냄새를 중화시키며 김치 냄새를 줄여줍니다.

이 방법은 김치 담그고 난 후 바로 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김치통에 쌀뜨물+식초 넣기

 

3. 김치통 냄새 없애는 법 - 햇볕에 말리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햇빛 소독’입니다. 김치통을 햇볕에 잘 말리기만 해도 냄새 제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세척한 김치통을 완전히 건조한 후, 뚜껑을 열고 강한 햇빛에 1~2시간 정도 말리기
• 자외선 살균 효과로 냄새뿐만 아니라 세균 제거에도 탁월합니다.

햇볕 아래에서 완전히 건조되면 눅눅한 냄새와 발효 냄새가 크게 줄어들겠지요?

 

4. 김치통 냄새 없애는 법 - 설탕

또한 설탕을 이용한 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설탕의 끈적이는 성질이 오염물질과 냄새까지 흡착해 김치통의 냄새와 얼룩을 없애 준답니다.

• 설탕과 물을 1:3 비율로 섞어 김치통에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 반나절 정도 지난 후 김치통을 뒤집어  뚜껑에 있는 실리콘 패킹까지 탈취시켜 줍니다.
• 하룻밤 지난 뒤 통을 깨끗이 씻어 햇빛에 말립니다.

설탕과 물의 비율

 

5. 물 없이 김치통 냄새 없애는 법

위의 방법들은 모두 초벌 세척 후 탈취하는 과정에서 물을 넣고 마지막 단계에 한번 더 세척해야 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번의 세척 과정 없이도 김치통 냄새를 없앨 수 있는 초간단 친환경 방법들도 있는데요.

바로 상추와 같은 '푸른 잎채소' 나 '신문지'를 활용한 방법입니다.

1) 푸른 잎채소(상추)

푸른 잎의 엽록소가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김치통의 냄새를 없애주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푸른 잎채소를 잘게 썰수록 엽록소의 양이 많아져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니 집에 남는 상추 몇 장 있다면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김치통에 푸른 잎채소를 잘게 썰어 뚜껑을 닫고 하룻밤 두기만 하면 됩니다.

김치통에 푸른잎 채소 넣어두기

2) 신문지 활용

또 하나는 집에 흔히 있는 신문지로도 냄새 제거가 가능합니다.

• 신문지를 구겨서 김치통 안에 넣고 뚜껑을 닫은 뒤 하루 정도 보관
• 신문지의 잉크와 섬유질이 냄새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뚜껑에 밴 냄새는 신문지를 접어 뚜껑 안쪽에 직접 넣으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김치통에 신문지 넣기

 마무리하며

김치통 냄새 제거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타이밍과 방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이킹소다, 식초, 햇볕, 신문지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도 효과적으로 냄새를 제거할 수 있으니 김치를 꺼낸 직후나 세척할 때 위의 방법들을 꼭 한번 활용해 보세요.

특히 여름철에는 통 속의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빠른 세척과 건조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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